[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추진 실무협의회를 가지고 공공비축미 2,848톤을 10월 1일부터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산물벼는 2,000톤이며, 포대벼는 논 타작물 인센티브를 포함해 848톤이다.
매입품종은 지난해 남해군 공공비축미곡선정위원회에서 지정한 해품과 새일미 2개 품종이다.
매입장소는 권역별로 분리해 남해읍, 고현면, 서면, 설천면, 남면 일부지역 농가는 남해군미곡종합처리장(RPC)을 이동면, 삼동면, 상주면, 창선면, 남면 일부지역 농가는 올해 새롭게 건립된 이동면 소재 남해군벼건조저장시설(DSC)을 이용하면 된다.
수매물량 배정기준은 논 타작물 재배실적 40%, 전년 벼 매입실적 35%, 재배면적 20%, 전년 톤백 매입실적 5%로서 논 타작물 인센티브는 농식품부에서 직접 배정할 계획이다. 다만 인센티브 물량 중 해당 농가가 수매를 포기한 경우에 한해 타농가로 배정이 가능하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산정한다. 대형포장(800kg) 벼는 40kg포대 가격의 20배를 적용하고,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 가격에서 40kg당 포장비용 894원을 뺀 가격이다.
올해 매입대금은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수매 직후 지급한 후, 최종 정산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품종검정제는 5%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DNA검사를 실시한다. DNA검사에서 품종 혼입이 적발될 경우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준공된 벼건조저장시설로 인해 수매 대기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에서는 공공비축미뿐만 아니라 일반 산물벼 수매 시에도 관내 미곡종합처리장과 벼 건조저장시설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9월 23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이동면 난음리에 준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