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이선두)는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4시 ‘생각의 숲’이라 불리는 신포숲에서 꽃무릇과 함께 하는 제3회 시오리 솔밭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포숲은 의령군 칠곡면 신포리에 있다. 지난해 12월에 전국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바 있는 신포숲은 소나무와 간간히 서 있는 참나무가 자굴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인 하천을 따라 길다랗게 숲을 이루고 있다. 참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숲이다. 이 숲은 우리가 대대로 지켜가야 할 나눔과 생명의 공간이다.
산림문화자산의 지정을 기념하고 생명의 공간인 숲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의령예술단(단장 진형운)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마련한다. 관객과 함께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비롯해 바이올린과 하모니카, 아코디언 연주, 성악과 기타와 노래, 그리고 시낭송 등 소나무 숲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추억할 수 있는 낭만 가득한 어울림의 음악회를 연다.
의령예술단은 지난해 10월에 이곳 신포숲에 가수 진송남의 노래 ‘시오리 솔밭길’ 노래비를 건립하고 꽃무릇과 함께 하는 제1회 시오리 솔밭길 음악회를 연 바 있다. 더불어 매년 신록의 계절인 5월과 신포숲에 조성한 꽃무릇이 피는 9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음악회를 열기로 하고 이번에 3회째 음악회를 연다.
한편 음악회와 더불어 의령군귀농귀촌연구회(회장 김동재)에서 준비한 특산품 장터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