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제11회 경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에 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의 한울소리 풍물패(회장 표상권)가 참가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는 우리 민족고유의 전통문화인 농악을 계승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경남문화원연합회(회장 이수영)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매년마다 도내 시군 문화원의 신청과 경합을 통해 경남문화원연합회에서 개최장소를 결정하게 된다.
200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고성군에서 대회를 유치해 고성문화원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24일 고성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서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도내 시‧군 문화원 농악단 17개 팀과 응원단 1,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읍면 임원 200명이 연수 차 인근에 왔다가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 들러 거창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열띤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 거창군 대표로 출전한 한울소리 풍물패 32명은 군민의 성원에 힘을 받아 평소 갈고 닦은 기교와 진법을 유감없이 발휘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거두었다.
한편, 2020년에 열리는 ‘제12회 경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는 거창을 비롯한 도내 5개 시군에서 열띤 유치 경합을 펼친 결과, 거창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장소는 창포원 일원이며, 시기는 내년 5월경 창포원 개장식 전후로 예정되고 있다.
이해용 문화관광과장은 “내년 대회는 창포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도민들에게 우리 고유 전통문화인 농악을 알리고 창포원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시군 문화원과 농악단 2,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으로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