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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꽃무릇 개화시기 맞춰 송림공원서 녹차 시음회 운영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9/26 10:06 수정 2019.09.26 10:09
하동군이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숲에 붉게 핀 꽃무릇 개화시기에 맞춰 녹차 시음회를 마련했다./ⓒ하동군
하동군이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숲에 붉게 핀 꽃무릇 개화시기에 맞춰 녹차 시음회를 마련했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이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숲에 붉게 핀 꽃무릇 개화시기에 맞춰 녹차 시음회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꽃무릇 구경을 나온 군민은 물론 하동송림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하동녹차를 알리고자 마련한 것.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년) 부사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소나무 숲으로, 이맘때쯤이면 꽃무릇과 노송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연출한다.

녹차 시음회는 평일·주말을 막론하고 내달 9일까지 오전 8∼10시, 오후 4∼6시 하루 4시간씩 운영된다.

시음회에는 ‘왕의 녹차’를 널리 알려진 하동녹차를 비롯해 홍차(발효차), 블랜딩차 등을 준비해 취향에 따라 차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곳은 송림 숲에서 품어져 나오는 은은한 솔향에다 분수대 주변의 드넓은 공간에 꽃무릇이 활짝 피어 따뜻한 차 한 잔은 금상첨화다.

송림 바로 옆에는 2016년 폐선된 섬진철교에 ‘알프스 섬진강 하모니철교’가 개설돼 도도하게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가벼운 산책도 가능하다.

그리고 녹차 시음회장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야생차와 관련한 홍보책자와 리플렛도 비치해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알린다.

군 군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꽃무릇과 솔향이 어우러진 송림 숲에서 차 한 잔 하며 잠시나마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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