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가 구법원 부지를 활용한 취·창업센터 건립이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과기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옛 진주법원 부지 취·창업센터 리모델링 설계비 8,6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기획재정부와 교육부로부터 최종 국유재산 사용승인을 받았다.
경남과기대는 2016년 12월 기재부로부터 구법원부지 국유재산 1,400㎡ 사용승인 통보를 받은 데 이어 2018년 3월에는 구법원 부지 진주시 공유재산 1,986㎡ 무상대부와 받았다. 27일에는 검찰청사 2,090㎡까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취업·창업센터 건립의 전체 예산은 국비 34억원이며, 올해 설계비와 부지 사용승인까지 됨으로써 올 연말 국회 예산 통과 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기획재정부와 교육부로부터 최종 국유재산 사용승인을 받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강국 사무국장과 교직원들의 인내와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옛 법원 부지에 취·창업센터를 차질 없이 건립해 지자체와 혁신도시 공기업, 지역기업이 상생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지난 3년 동안 경상남도,진주시,사천시,LH, 한국남동발전 등 혁신도시 입주기업, 지역 대기업,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 경상대학교 등 지역 유관기관 참여를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대학생 및 대졸 청년들의 자산형성이 가능한 수준의 소득 창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소셜하우징 등)하는 공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 이전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직무학습 및 교육 공간과 청년들이 지역공동체 발전,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경남과기대는 주관기관으로 대학사회책임센터, 창업지원단, 대학 일자리센터, 경남 ICT 3D프린팅센터, 메이커 스페이스, 경남과기대 소셜랩, (벤처)창업동아리가 참여하게 된다.
옛 창원지검 진주지청과 창원지법 진주지원 청사는 건물 노후화, 장소 협소화 등의 문제로 지난 2014년 3월과 10월에 지금의 신안동 부지에 신축청사를 짓고 차례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