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 횡천면은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가 만발한 지난 주말 하남마을(이장 조승현)에서 제3회 야단법석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야단법석 축제는 지리산의 맥을 이어온 정신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남마을이 주관했다.
이번 축제는 마을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산물 시식, 노래자랑, 코스모스 둑방길 걷기, 선시(禪詩) 공모를 통한 수상작 시상 및 낭송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하남마을이 고향인 해인총림 방장 벽산 원각 큰스님이 축제장을 찾아 마을주민·관광객과 함께 코스모스 둑방길을 걸어 큰 호응을 얻었다.
조승현 이장은 “올해 야단법석 축제는 벽산 원각 큰스님 방문과 선시 공모 등을 통해 거울 같은 마음을 발견하고, 많은 사람이 행복한 마음을 찾는 축제가 된 거 같아 주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는 끝났지만 코스모스 둑방길은 항상 개방돼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가을의 청취와 여유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