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양=임새벽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30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고양시 미래용지 지정 조례 제정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27일 수십 년 뒤의 잠재가치가 높은 땅을 보존하기 위한 '고양시 미래용지 지정·관리 조례'가 고양시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재준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 "1기 신도시가 27년 전 100만 가구, 최근 10년 사이에 300만 가구를 건축했다.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 측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들어갈 재정수용와 300만 가구에 대한 이주 대책 또한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시에 킨텍스를 포함해서 많은 난개발이 이루워지고 이것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있다. 이제는 50층 아파트가 수명을 다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먼저 우리에게 닥쳐오는 신원당 아파트, 1기 신도시에 대해서 우리가 세우고 있는 대책은 무엇이고 폭탄돌리기을 하다가 마지막 소유자가 모든 책임 질 것인가"고 반문했다.
또한, "우리가 그 시점에 와서 생존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세대들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결정권을 남겨 주는 것이 맞다는 취지에서 조례를 만들게 됐다"면서 "당장의 이익을 위한 선택은 쉽게 편리하다. 그러나 누군가는 더 장기적인 이익과 더 큰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야 된다"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것이 공공의 존재 이유"이자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