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이 주최하고 거창군체육회가 주관한 제74회 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7일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읍면 선수 및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거창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및 기관단체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74회째를 맞은 군민체육대회는 읍부 6개팀, 면부 11개팀이 참가해 11개 종목(육상, 5㎞ 달리기, 축구, 배구, 씨름, 족구, 게이트볼, 바둑, 윷놀이, 단체줄넘기, 투호)에서 승부를 겨루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인구 고령화로 인해 선수 구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투호 종목을 추가했으며, 외부선수 영입 등으로 경기가 과열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중 참여도 향상과 대회 열기 고조를 위해 전문퍼레이드팀이 함께하는 입장식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군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인모 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성료를 위해 수고하신 종목별 읍면 선수단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내년 군민체육대회가 더욱 더 발전되고 군민 모두가 화합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 종목별 읍부 우승팀은 강남동(육상트랙, 축구, 족구, 게이트볼), 월천리(육상트랙), 상림리(육상5km, 바둑, 윷놀이). 대동리(배구, 투호), 중앙리(단체줄넘기)이며, 면부 우승팀은 주상면(육상트랙), 가조면(육상5km, 축구, 배구, 씨름, 족구, 바둑), 신원면(게이트볼), 위천면(단체줄넘기), 웅양면(투호)이고, 개회식 입장상에는 고제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