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30일 오후 3시께 시청 시민홀에서 정재민 진주부시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 시민,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예산편성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의 재정여건과 예산편성 방향,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과 내년도 주요 예산사업 투자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져 시의 전반적인 재정 운영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시는 경기 침제의 장기화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 기조에 발 맞추고, 당면 현안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부강 진주 토대 구축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는 내년도 경기가 경기 둔화 기조, 국내 부동산 거래 감소 등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수는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복지증대, 경기 활력제고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이 확대되고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시의 재정은 건전하고 생산적인 예산운영, 경기부양․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력제고 등 서민생활 안정, 첨단 성장산업 등 미래지향적인 부강 진주 도시기반 구축으로 방향을 정하고 경기부양과 문화․경제를 투트랙으로 가용재원을 적극 활용하여 재정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에 발맞추어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시와 읍면동에 764명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학교 및 워크숍 등 위원 역량 교육과 주민제안사업 공모, 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68건 15억 원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7~8월 8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2020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와 더불어 이번 예산편성 설명회를 가지고, 시민과 공감․소통으로 내년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해 2020년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시민들의 성원과 협조 덕분에 시정 여러 분야에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내년 시의 살림살이가 잘 꾸려 질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시고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강진주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민 설문조사 결과와 더불어 이번 설명회 때 제시된 시민의 의견은 타당성을 검토 후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 등 예산편성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