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태풍 ‘링링’, ‘타파’로 인해 시름에 잠긴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군은 벼 쓰러짐 및 침·관수 피해, 후작물 적기파종 실패 등에 처한 피해농가들의 신속한 영농재개를 위해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일손돕기 추진 기간은 오는 10월 30일이며, 피해농가 중 노약자·부녀자·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 등 자력복구가 힘들거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중만생종 벼의 경우 수확시기가 아직 일러 수발아, 병해충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벼 일으켜세우기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잦은 호우로 시금치, 마늘 등 후작물 파종을 적기에 못하는 경우에도 밭 골타기 및 파종작업에 지원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와 전 읍면 산업경제팀에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해 인력지원이 필요한 농가와, 일손돕기 희망자를 신청 받아 지원하는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농협 농정지원단에서도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농가에 일손돕기 인력을 지원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일손돕기 지원을 신청하려 해도 그에 따른 간식비 등 부대비용이 부담돼 신청을 꺼리는 농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일손돕기 지원 시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락 등은 직접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력 지원요청 문의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