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2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19 코리아드라마어워즈(KDA)’에서 연기대상에 배우 최수종이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최수종은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야 했던 아버지 ‘강수일’ 역을 맡았다. 오직 딸을 위해 살아가는 강수일 역으로 극을 이끌어간 최수종은 애틋한 부성애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작품상은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수상했다. 스카이 캐슬은 상류층 가정의 왜곡된 교육 열풍을 다룬 20부작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23.8%를 찍으며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로 기록됐다.
또한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리메이크 계약을 맺으며 화제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기대상 외에도 12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김동욱, KBS‘국민여러분’의 김민정이 각각 수상했다.
남자 우수 연기상은 SBS ‘의사 요한’의 이규형, JTBC ‘열 여덟의 순간’ 강기영이 공동 수상했고, 여자 우수 연기상은 SBS ‘의사 요한’의 이세영이 수상했다.
이어 공로상은 tvN ‘호텔 델루나’의 정동환이 수상했고 핫스타차이나상은 JTBC ‘스카이 캐슬’의 김서형이 받았다.
한류 스타상은 JTBC ’열 여덟의 순간‘의 옹성우, 올해의 스타상은 SBS ’열혈사제‘의 고준,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의 신예은이 각각 차지했다.
남·녀 인기캐릭터상은 SBS ‘열혈사제’의 안창환, JTBC ‘스카이 캐슬’의 김보라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남녀신인상은 JTBC '열 여덟의 순간‘의 옹성우, KBS '닥터 프리즈너’의 권나라가 차지했다.옹성우는 한류스타상과 신인상 2관왕을 휩쓸며 올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남·녀 신인상 시상을 맡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의 가을, 10월 축제장을 찾아주신 드라마 관계자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드라마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작가상은 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조정선 작가가 차지했다. 조 작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서 큰 공감을 샀다는 평가를 받았다.
OST상은 JTBC ‘스카이 캐슬’ 주제곡 ‘We all lie(위 올 라이)’를 부른 하진이 차지했다. 이로써 ‘스카이 캐슬’은 작품상, 여자 인기 캐릭터상, 핫 스타 차이나상과 OST까지 4관왕을 휩쓸며 올해의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단일부문 최대 규모의 드라마 시상식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지난 1년간 한국에서 방송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이날 진행된 ‘2019 코리아드라마어워즈(KDA)’ 레드카펫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운집했고, 15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역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시는 올해 tvN을 통해 방영되는 지진희 주연의 ‘60일 지정생존자’(8월 종영)와 송승헌 주연의‘위대한 쇼’에 협찬을 통해 진주성, 촉석루, 진양호 등 진주를 대표하는 명소와 함께 진주의 전통시장을 널리 홍보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