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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안의면 태풍 현장서 인명 구조한 용감한 집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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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안의면 태풍 현장서 인명 구조한 용감한 집배원

정병기 기자 입력 2019/10/04 19:26 수정 2019.10.04 19:30
- 안의우체국 집배원 송종영씨 3일 태풍으로 불어난 하천에 고립된 주민 극적 구조
(집배원 송종영씨)/ⓒ함양군
(집배원 송종영씨)/ⓒ함양군

[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 안의면의 집배원이 태풍으로 불어난 하천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0시 50분께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급격히 불어난 안의면 교북리 하천에 떠내려가다 고립된 주민 김모(64)씨를 지나가던 안의우체국 집배원 송종영(59)이 발견하여 즉시 119에 신고했다.

송종영 집배원은 여기에 거치지 않고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밧줄로 구급대가 올 때까지 응급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송종영 씨는 “위험에 빠진 구조자를 목격하는 순간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정말 다행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현 안의면장은 “타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인명구조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송종영 씨의 선행을 널리 알려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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