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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회장 "3년 내 웨이크서핑 세계선수권 한국 유치"..
문화

조상현 회장 "3년 내 웨이크서핑 세계선수권 한국 유치"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9/10/06 15:27 수정 2019.10.06 22:58
6일 한강냅튠에서 '제3회 대한웨이크서핑협회장배 대회' 개최

[뉴스프리존,서울=임새벽 기자] 제3회 대한웨이크서핑협회장배 대회가 6일 한강 압구정 지구 대한웨이크서핑협회 훈련장(한강 넵튠)에서 개최됐다.

지난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 머시드에서 2개국 8명의 선수로 치뤄진 첫번째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올해는 19개국 195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과 아시아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6년 6월 아시아 웨이크서핑 지도자 심판 강습회 이후 크고 작은 많은 시합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3회 대회는 2017년 순수 한국 선수들로 치뤄진 1회 대회와 아시아의 선수들이 참여한 2회 대회를 이후 많은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기술을 겨루는 경합의 대회로 발전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대회 규모와 참가 선수들의 연령층이 폭넓어지고 있다.

웨이크서핑 전용보트를 타고 코스구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2019.10.06
웨이크서핑 전용보트를 이용해 코스구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2019.10.06

웨이크서핑(Wakesurfing)은 전용보트의 견인 로프를 잡고 수면 위로 스타트한 후, 로프를 떨어트리고 배가 만들어내는 파도를 이용해 연기하는 수상스포츠로 특수 설계된 보드를 사용한다. 

경기 진행은 17.7Km의 속도로 달리는 전용보트를 이용해 약 45초의 코스 구간에서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는 것으로 난이도·몰입도·구성도·완성도로 채점이 이뤄진다. 

OOO 선수 ⓒ임새벽 기자 2019.10.06
킴서프 소속 임성수 선수가 에어그랍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2019.10.06

난이도(Difficulty)는 각 트릭의 난이도를 보는 것으로 스핀, 스탈(stall), 추가요소, 랜딩 등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트릭들을 구사했는지, 몰입도(Intensity)는 얼마나 파워풀하고 몰입도 있는 연기를 하였는지를 채점한다. 

구성도(Variety)는 선수가 한 경기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연기의 트릭을 선보이는지, 완성도(Execution)는 각 트릭이 얼마나 깔끔하게 연기됐으며 정확한 컨트롤과 트릭 사이의 연결이 부드럽게 됐는지를 채점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 인증 심사위원 3명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Michael Blunck 임새벽 2019.10.6
Michael Blunck가 영어와 한국어로 대회 해설을 하고 있다. ⓒ임새벽 2019.10.06

대회 해설 중계를 맡은 Michael Blunck(미국)은 "국제적인 위상의 이번 대회 중계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뜨거운 열기에 큰 에너지를 얻었다"며 "한국의 웨이크서핑 발전에 자그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수원에서 온 박승희(26) 선수는 "웨이크서핑은 발은 묶여있지 않는 자유로운 스포츠라고 좋다"면서 "작년 6월부터 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민현아 선수가 경기 출전을 앞두고 대기 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2019.10.06
민현아 선수가 경기 출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2019.10.06

광주에서 올라온 민현아(34) 선수는 "웨이크서핑을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것은 올해 2년째"로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도 없고 준비한 리스트를 잘했으면 좋겠다. 이런 대회를 한강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웨이크서핑협회 조상현 회장 ⓒ임새벽 기자 2019.10.06
대한웨이크서핑협회 조상현 회장 ⓒ권병창 기자 2019.10.06

아마추어 웨이크서핑 인구 증가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대한웨이크서핑협회 조상현 회장은 "오늘 대회를 보면서 참가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며 회장으로서 만족스럽고 벅차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3년 내에 세계선수권 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3회 대한웨이크서핑협회장배 수상 명단]
마스터즈 여자 서프 부문 - 1위 김미경 / 마스터즈 남자 서프 부문 - 1위 이상진 
아마추어 여자 스킴 부문 - 1위 김성아 / 아마추어 남자 스킴 부문 - 1위 신철안 
아마추어 여자 서프 부문 - 1위 민현아 / 아마추어 남자 서프 부문 - 1위 김종대
아웃로우 남자 스킴 부문 - 1위 케이지 우메무라
아웃로우 여자 서프 부문 - 1위 박레아 / 아웃로우 남자 서프 부문 - 1위 케이지 우메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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