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문화원(원장 이효근)은 지난 4~5일 동의보감촌에서 결혼 당시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사진이 없는 부부와 어머니 세대들의 교복 단체사진 등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사진촬영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산청문화원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구절초가 만개한 동의보감촌에서 사진촬영을 진행하는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추억의 청춘 화보’ 이벤트는 지난해 첫 행사 시 지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다시 한번 열리게 됐다.
이번에 촬영한 화보사진은 연말께 지역민과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산청군청을 비롯한 지역 주요기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간한 화보와 사진을 군청 로비와 문화원 갤러리에 전시했을 때 참여자는 물론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촬영 목적에 맞는 사연을 가진 모델을 선발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지만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리는 일이라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