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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목우촌, 폐기해야 할 삼계탕 재고떨이에 나서..
경제

농협 목우촌, 폐기해야 할 삼계탕 재고떨이에 나서

한운식 기자 입력 2019/10/09 08:15 수정 2019.10.09 13:20
이양수 의원, 농협 국감에서 질타.. 국민건강 외면

목우촌브랜드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축산물가공품 브랜드 중 첫 손에 꼽힌다.

이유가 뭘까. 우선 농협에서 한다고 하니  믿음직한 느낌이 간다 농협과의 통합 이전 축협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나름 고유의 전통도 있다. 또 이게 걸 맞는 마켓팅도 주목을 끌었다.

그런데, 이러한 목우촌 브랜드의 이름에 흠집을 내는 일이 터졌다

농협목우촌(대표 곽민섭)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삼계탕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조사된 안심 삼계탕의 나트륨 함량을 낮춘 리뉴얼 제품을 내놓으면서도 재고떨이를 위해 기존 제품을 꼼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의원(자유한국당)목우촌 안심 삼계탕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소비자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자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아직 목우촌 공식 판매몰에서는 나트륨 과다 함량 제품이 그대로 판매 중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즉석 삼계탕 1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농협목우촌의 '안심 삼계탕'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심 삼계탕의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 2000mg97%에 달하는 1938mg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농협 목우촌은 나트륨 함량을 1750mg으로 줄인 제품을 재출시했다. 문제는 아직 다 판매가 되지 않은 기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이 목우촌 공식 판매몰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민 건강을 외면한 재고처리를 위한 판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목우촌에서 판매하고 있는 안심 삼계탕의 나트륨 함량은 1938mg으로 나트륨 1일 기준치가 다 들어가 있는데 소금을 같이 먹으라고 설명돼 있다면서 문제가 지적되자 목우촌에서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을 만들었다. 근데 아직도 목우촌 공식 판매몰에서는 소비자원이 지적한 나트륨 과다 함량 제품이 그대로 판매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거 재고떨이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소금 섭취량을 15%만 줄이면 10년 간 850만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시정한다고 해놓고 재고처리를 위해서 목우촌몰에서 그대로 놔두는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해서 별 관심 없다는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환 축산대표는 리뉴얼 된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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