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호텔&리조트는 9일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018년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토지를 마련한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이 몸에 닿는 순간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통해 루게릭병 환우의 고통을 잠시나마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호반호텔&리조트 장해석 대표는 'miracle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제주' 캠페인에 동참한 뒤 "제주도에서 진행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루게릭병 환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후원금이 환우와 가족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기부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가수 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장해석 호반호텔&리조트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일반인 4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이호랜드 주변 3개 코스(3, 5, 7km) 중 하나를 선택해 완주한 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시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마라톤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그리고 콘서트를 진행함으로써 '기부는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참여자가 경험하게 하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동시에 1,130명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세계기록 도전을 성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도 루게릭병 환우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지속되길 바라며 호반호텔&리조트와 삼다수, 제주스타트업협회 등에서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에 힘입어 루게릭요양병원을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011년 국내 최연소 코치였던 루게릭병 환우 박승일과 가수 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허가받은 비영리재단법인으로서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하고 루게릭병 환우에게 적합한 간병 시스템을 갖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호반호텔&리조트는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계열사로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덕산 '스플라스 리솜', 제천 '리솜포레스트'를 운영하고 있고, 제주도에서는 '퍼시픽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