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은 11일 군청 청사 화재 발생 시 자위소방대원들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령소방서와 합동으로 무(無)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군청 자위소방대와 소방공무원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령군청 별관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화재 발생 후 1차적으로 화재 발생 사실 전파와 119 신고가 신속하게 이루어 졌으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군청 자위소방대가 출동하여 우선적으로 건물 내에 있는 인원 전원을 대피시키고,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초기진화 활동을 펼쳤다.
이어 의령소방서에서 출동하여 환자이송 및 본격적인 화재진입을 함으로써 훈련을 마치게 되었으며 이와 병행하여 각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이용하여 훈련 참여자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방법 교육과 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었으나, 화재 비상벨이 울리자 건물에 있던 모든 인원이 자위소방대원 지시에 따라 건물 바깥으로 대피하는 등 실전과 같이 움직여 만에 하나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높였다.
오성섭 행정국장은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훈련과 실습으로 현장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안전의식 고취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