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구인모 거창군수의 민선7기 공약사업이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지정사업” 선정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용역을 발주해 올해 2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그동안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4번의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과 군민 500명 대상 설문조사, 문화예술인․행정․농촌사업 관계자 심층면접을 거친 의견 수렴 등 거창 문화도시로의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도시가 아닌 농촌다움에 집중했고, 문화도시에 대한 군민 인식, 군의 내재된 문화자원 파악 등 문화주체와 문화자원에 대한 환경진단을 통해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방향을 좁혀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종합한 거창문화도시 조성 추진 주안점과 추진방향,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보고하고 질의응답과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보고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부서장들은 거창이 가진 특성을 문화로 잘 이끌어 내어 거창만의 문화도시 미래상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은 예로부터 교육․행정․교통의 중심지이자 3대 국립공원이 있는 청정지역으로 최근에는 승강기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군(郡)지역에서 인구 감소현상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이러한 군의 각 분야별 특성과 장점을 잘 반영해 농촌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앞으로 문화도시 인식 확산을 위해 거창군 공무원 대상 교육과 문화도시 워킹그룹 발굴을 위한 농촌․교육․도시재생․평생교육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문화도시 공유 및 비전수립 워크샵을 개최해 거창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