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에 따르면 (사)아림예술제위원회(위원장 안철우)는 지난 12일 거창근대의료박물관 정원에서 제2회 아림예술마당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옛 자생의원인 근대의료박물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어떤 이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아픔의 시간이었을 수도 있는 추억을 공유하면서 고풍스런 정원과 함께 음악과 문학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어우러진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거창군의 대표 문학인 표성흠, 신중신 작가 등 관내 문학인 8명의 시와 소설 낭독과 복지관․삶의 쉼터․평생교육센터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기타연주, 교사들로 구성된 우크렐레 연주팀 등 아마추어부터 전문예술인까지 함께 무대를 즐기고 공연에 참가했다.
안철우 위원장은 “출연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림예술마당은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관객이 되는 실험적인 무대로 앞으로도 장르 불문, 전문성 불문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진숙 문화예술담당주사는 “아림예술마당은 생활 속의 문화를 실천하는 행사로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거창군의 정책에 부합하는 행사이다. 다른 예술 단체들에게도 축제행사 개최의 모범이 되는 행사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