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문화·예술·체육의 종합 축제인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이달 31일∼11월 2일까지 3일간 남해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군내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의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 될 이번 행사는 화려한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각종 행사들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행사의 성공을 염원하는 기원제와 성화 채화행사가 첫날인 31일 오전 11시 30분 금산봉수대에서 진행된다. 채화된 성화는 봉송주자들에 의해 군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오후 4시께 남해군청 광장에 안치된다.
같은 날 흥겨운 전야제 행사도 펼쳐진다. 군민화합의 밤이 오후 5시 국민체육센터 MK홀에서 열리며 강진, 진성, 문희옥, 박진도, 최유나 등이 출연하는 행복음악회가 오후 7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오전 8시 40분부터 개막행사의 백미인 선수단의 시가행진과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10개 읍·면 주민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 정성껏 준비한 가장행렬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주경기장인 공설운동장에서 본격적인 개회식이 진행된다.
군민의 노래 제창과 성화 점화, 군민대상 시상,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입장상 발표·시상 등이 잇따라 진행돼 본격적인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개막행사로 마련된 라인댄스 공연은 남해만의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건강한 지역사회와 군민상을 구현한다.
전체적인 행사 구성은 지난 축제보다 4개 종목이 늘어난 총 84개 종목으로 꾸며진다. 18개 체육행사, 14개 문화예술행사, 10개 전시회, 19개 체험존 등이 군내 각지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화전가요제는 11월 1일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뜨거운 예선을 뚫고 올라온 각 읍면의 대표가수들이 참가해 자신의 노래솜씨를 마음껏 선보여 흥겨운 볼거리와 함께 농번기에 지친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곧이어 오후 8시 20분경에는 남해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축하 불꽃쇼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폐회식이 11월 2일 오후 4시경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것을 끝으로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행복한 남해’를 슬로건으로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남해군의 미래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분야의 모든 참여자들이 각 종목·행사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며 “50만 내외군민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하나 된 마음으로 현장에 동참해 즐기고, 그 마음들이 이어져 다함께 지역발전을 꿈꿀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14일 오전 9시 군청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 주재로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2차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