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재 인구 33만명의 세종시 관내에 등록된 동물병원은 33개에 달하며 최근 1~2년 사이에 동물병원 신설이 급격히 늘었다.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은 인구 1만명당 동물병원이 1개 있는 셈으로, 그만큼 치열한 고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힐 정도로 기자가 직접 가본 세종시는 어느 곳을 가든지 아이들이 없는 곳이 드물고, 젊은 부부가 자신의 아이들과 반려동물과 더불어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대하는 마인드도 어느 곳보다 젊고 더 적극적이다.
이와관련, 2018년 3월 세종시 고운동에 개원한 고운동물병원은 세종시에 소재한 동물병원 중에서도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특징은 송서영 원장은 햄스터, 고슴도치, 친칠라부터 파충류, 조류, 애완돼지에 이르기까지 특수동물도 전문적으로 진료가 가능하다. 또한 장주원 원장은 수의 안과 분야에 특별한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어 특화병원이 아니라면 어려운 진료 및 수술도 가능해, 두 원장에게 특수동물과 안과 진료를 보기 위해 오는 보호자는 세종시 주민은 물론, 나아가 인근 시군에 이르기까지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두 원장의 진료 분야의 융합과 조화가 참 좋은 병원이다.
수준 높고 질 좋은 진료와 더불어 의료진들의 친절함이 보호자 만족의 또 다른 비결로 꼽힌다. 아무리 사소한 진료, 사나운 동물이라도 친절하게 보호자와 환자를 먼저 생각하려하며, 반려동물의 기본적인 케어 서비스도 소홀히 하지 않아 진정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병원이라 한다.
이에 대해 송서영, 장주원 원장은 "우리는 아픈 동물을 정성으로 치료하며 결국 보호자의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환자를 대함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임할 때,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가 제공됨을 알며, 결국 그것이 자신들의 큰 보람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고 전한다.
또 하나는 고운동물병원 대기실에는 수술실, 검사실, 처치실, 입원실을 한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보호자는 의료진에게 반려동물을 인계한 후 대기실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반려동물이 받는 처치를 가감없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처치 전 그 필요성과 처치 내용에 대해 보호자에게 고지하고 투명하게 설명하기에, 과잉진료 논란은 있을 수 없다. 이렇게 형성된 신뢰는 고운동물병원 내원 이후 다시 찾는 보호자 비율(재진율)이 전체 보호자의 약 80%에 이르는 현상을 설명한다.
정말 그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고, 잘 할 수 있어서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럼에도 더 좋은 진료 제공을 위해 매일마다 논문을 찾고, 가끔 개최되는 세미나 및 학회에 참석해서 공부한다니 고운동물병원 의료진은 참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이는 두 원장이 "수의 임상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정진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고 정체되지 않으려 노력한다." 고 했던 이야기와 맥락을 같이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