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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VS 펠로시 시리아 철군 놓고 격돌, ’트럼프 멘탈붕괴‘

박나리 기자 입력 2019/10/17 18:54 수정 2019.10.18 10:12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을 "삼류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을 "삼류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출처: 연합뉴스)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16일(현지시간) BBC,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시리아의 철군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 하원 의원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격론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이었던 쿠르드족을 배신하고 미군 철수를 지시함에 따라 미 하원에서는 야당 민주당이 시리아 철군 결정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하원의원장인 낸시 펠로시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탄핵 조사를 승인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마주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신경질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으며, 낸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멘탈이 붕괴된 것처럼 보인다”며 비꼬았다.

BBC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회동 자리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철군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하원의장을 향해 “삼류정치인”이라고 맹비난했다.

BBC는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삼류 정치인’ 표현에 대화를 끊고 백악관을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의장을 포함해 하원위원회가 대통령을 조사하고 탄핵을 지지할 증거를 찾고 있으며 백악관은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는 허세를 부리기 위해 여기에 있지 않다. 우리는 진실을 찾아서 미국 헌법을 지지하기 위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이것은 치명적이며, 우리는 헌법을 존중하는 진실의 길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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