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기=임새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닥터헬기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18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의 "닥터헬기 잘 하셨다며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닥터헬기 부분만 보면 투입 비용은 많고, 인력도 많이 필요한데, 상징적으로라도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는 측면에서는 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닥터헬기는 지난 9월 4일 운영을 시작해 10월 12일까지 39일간 17명의 생명을 살렸다. 지난 6월 체결된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학교 운동장 1696곳, 공공청사 및 공원 77곳 등 총 1773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확보했다. 화성 교통사고 때 헬기가 착륙했던 남양고는 애초 학생들이 없는 주간에 한해 일부 착륙이 허용됐고, 야간에는 단 1번도 활용된 적이 없는 곳이었다.
이어진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치과 병원 신설을 해보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는 "성남에서도 학교에 장애인치과특수시설을 만들어 준 경험이 있다"면서 "별도의 병원을 만들지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양주 광릉숲 일대 개발' 관련 질문에는 "광릉숲의 환경 문제와 인근지역 주민들의 환경오염 걱정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며 산단 개발이 해당지역 주민들이 잘 살게 하자는 것인데 잘못 운영 돼서 갈등이 격화되고 삶의 질 떨어뜨리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이 나빠지는 방향, 광릉숲의 환경적 영향을 미치는데 우려가 있다면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요하거나 밀어붙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