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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산', 한국시리즈 4연승으로 우승!..
문화

'미라클 두산', 한국시리즈 4연승으로 우승!

이대웅 기자 입력 2019/10/27 11:59 수정 2019.10.27 12:01
시리즈 4차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 정규시즌 1위부터 우승까지 기적의 플레이

지난 두 번의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프로야구 구단 두산이 세 번째 도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장전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두산은 난타전 끝에 연장 10회초에 터진 오재일의 결승 2루타와 김재환의 쐐기타를 앞세워 11-9로 키움을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1차전 7-6, 2차전 6-5, 3차전 5-0으로 3연승을 거머쥔 데 이어 4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무패의 성적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키움은 5년 만의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시리즈를 마감했다.

타격전이 될 것이란 예상처럼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고, 5회를 마치기 전 스코어는 9-8을 기록했다.

9회말, 키움은 두산 유격수 허경민의 실책을 틈타 동점에 성공했고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키움이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승부는 10회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 10회 초, 두산 선두 오재원은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역전 기회를 얻었고, 정진호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진출했다.

타석에 선 오재일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마침내 결승점을 뺐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도망가는 타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두산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경기를 싹쓸이한 2016년에 이어 3년만이다. 앞서 두산은 1982년, 1995년, 2001년, 2015~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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