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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反 스페인 35만명 시위대 주말 카탈루냐 독립 시위, 시위대·경찰 격한 충돌

박나리 기자 입력 2019/10/27 13:18 수정 2019.10.27 13:51

[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반 스페인’에 대한 시위대의 격한 시위가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바르셀로나 시내의 분리독립 요구 집회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일 바르셀로나 시내의 분리독립 요구 집회 [로이터=연합뉴스]

AP통신과 BBC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지난주부터 이어진 시위에서 경찰관 289명이 다쳤고 경찰 폭력으로 시민 579명이 부상당했으며 26일 토요일에만 35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행진하며 시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에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의 ‘반 스페인’ 집회에 50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집결해 카탈루냐 분리독립과 구속수감된 정치인의 석방을 요구했다.

스페인 대법원이 2년 전 분리독립 추진을 이끈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전임 지도부 9명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한 후 카탈루냐 지방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홍콩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성가족 대성당은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를 들고 스페인 대법원과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출입구를 막으면서 잠정 폐쇄되기도 했다.

AP통신은 지난 14일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을 추진했다 기소된 9명의 자치정부 지도자에게 징역 13년의 중형을 선고하자 이들의 석방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위자는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항상 비폭력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계획해왔다”며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 시위는 우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며, 분리주의자들은 폭력적이지 않고 그저 우리나라를 원하고 자유롭기를 원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토라 카탈루냐 수반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카탈루냐의 자결권을 이루기 위해 스페인 정부와 대화할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르멘 칼보 스페인 부총리는 카탈루냐 위기 감시 위원회에 참석해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킴 토라는 독립이라는 지키지 못한 거짓말을 멈추라”며 “카탈루냐 수반은 독립을 원하지 않는 절반의 카탈루냐 시민들을 위한 대표임을 망각한 듯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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