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주말 열린 2019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장 일원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임(林)자 사랑해, 백두대간 사랑운동 캠페인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산불방지대책기간을 앞두고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산자에 의한 흡연금지 등 주민 의식 계도를 통한 산불예방 및 산림사랑운동 일환으로 하동군·산림조합 직원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임(林)자 사랑해 캠페인은 기존 산림보호 슬로건을 탈피해 광범위한 타깃층에 대한 차별화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산림보호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 및 자발적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참여 캠페인이다.
군은 이날 캠페인에서 ‘푸른 숲, 그 사랑의 시작은 산불예방’, ‘백두대간을 사랑합시다’ 등의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임자 선언 서명, 산림 내 불법행위 계도, 쓰레기 수거 등 산지정화활동을 펼치고,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숲사랑 홍보물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푸른 숲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는 산의 ‘임자’가 ‘나’라는 성숙한 주인의식이 필요하다”며 “산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산불예방과 임산물 불법채취, 산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