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 기계무역사절단(단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9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내륙시장 공략을 위한 1차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48건 1,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건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출상담회로 대내·외 통상환경 악화로 인한 자동차·중장비부품 및 기타 기계류 산업의 부진을 극복하고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여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창사는 중국 남동부, 화중지구 장강 중류의 남쪽 연안에 위치한 후난성의 성도로 정치, 경제, 과학기술, 교육, 문화, 비즈니스의 중심지다.
무역사절단은 건설기계 제조회사인 샨이그룹(SANY Group)을 방문해 공장시설 등을 견학하고 중국 기업과 우리 시 수출기업 간 상호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창사경제기술개발지구(CETZ-Changsha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Zone) 내 건설기계, 자동차기업 등의 클러스트인 산업단지를 돌아보며 글로벌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마인드를 벤치마킹했다.
샨이그룹은 중국 최대 건설기계 제조회사(세계 5위)로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중국 창사시청을 방문하여 후중쉬웅 창사시장을 비롯한 경제 관련 기관장들과 면담을 갖고 진주시의 우수한 제품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시장은 양 도시 간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후중쉬웅 창사시장은“우수한 투자환경을 가진 진주시 무역사절단의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이번 무역사절단 참여업체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진주시는 중국 2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맺고 있는 만큼 중국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자동차·중장비부품 및 기타 기계부품업체의 수출활로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계부품 무역사절단은 1차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3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차 수출상담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