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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공노조 네팔 작은학교에 413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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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공노조 네팔 작은학교에 413만원 전달

정병기 기자 입력 2019/10/31 11:11 수정 2019.10.31 11:36
- 조합원 20여명 3년간 십시일반 모아 후원
산청군공무원노동조합이 31일 지난 2015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후원금을 전달했다./ⓒ산청군
산청군공무원노동조합이 31일 지난 2015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후원금을 전달했다./ⓒ산청군

[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공무원노동조합이 31일 지난 2015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청공노조와 네팔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진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네팔의 한 작은학교를 몇몇의 조합원이 방문, 실상을 접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공노조는 네팔 돕기에 공감한 20여명의 조합원과 함께 3년간 실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413만원을 마련했다.

후원금은 사단법인 ‘희망씨’를 통해 네팔의 작은학교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사단법인 ‘희망씨’는 네팔현지의 이주노동자단체 신미고(네팔이주노동자연대센터)와 함께 작은학교를 짓는 한편 태양광 시설과 샤워시설, 교복후원, 급식지원 등을 하고 있는 노동조합 단체다.

산청공노조는 또 오는 11월15일부터 ‘희망씨’와 함께 이번에 후원금을 전달한 네팔 작은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규필 산청군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일에 쓰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는 산청공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네팔을 방문한 산청군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카트만두를 비롯해 다딩베시 등을 방문, 산청으로 결혼 이민을 한 다문화가정의 친정 부모들에게 안부를 전해주는 한편 현지 학생들에게 학용품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현지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커피나무 심기 운동을 펼치는 등 네팔 돕기 인식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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