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공군 헌병단은 지난 28일∼11월 1일까지 특수임무소대와 기동소대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19년 후반기 공군 대테러 전술경연대회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8회를 맞이한 대테러 전술경연대회는 올해부터 전·후반기 연 2회 개최를 통해 전 작전요원을 평가하는 것으로 확대됐으며, 이번 대회에는 약 200명의 헌병요원이 참가해 대테러 전술조치, 사격, 레펠, 특공무술 등 6개 과목 평가를 받았다.
전술조치 과목은 기지방어 종합훈련장을 활용하여, 테러 인질 상황 조치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특수임무소대와 기동소대로 구성된 부대별 각 팀은 중대장 지휘 하에 신속한 분석과 판단으로 대테러 진압, 인질구출 임무를 완수하는 등 대테러작전 수행능력을 선보였다.
사격은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사격기술 향상을 위해 기동 사격, 대테러 사격 능력을 평가했으며, 원거리 표적 대상 정밀 사격 능력 배양을 위해 저격수 사격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임무현장에 은밀하고 신속하게 침투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레펠 하강 후 창문을 통한 내부진입, 자세변환 등 개인 전술 레펠과 팀원 간 협동을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작전수행을 위한 팀 전술 레펠을 평가했다.
이밖에도 유사시 신속한 적 제압능력 평가를 위한 특공무술과, 대테러 작전요원으로서 요구되는 강인한 정신력, 지구력 구비를 위한 체력 등을 평가해 공군 최강 전사를 선발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 부대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우수부대는 제11전투비행단이 차지했으며, 개인 표창부문 최우수상은 제11전투비행단 상사 이재성(특임부문), 제1전투비행단 중사 조민철(기동부문)이 선정됐다.
공군 헌병단장 정연우 대령(공사 35기)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언제든지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대테러 작전요원의 수준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부터 연 2회 경연대회 개최해 더 많은 작전요원 참가를 독려하고 전술기량을 극대화하였으며, 향후에도 발생 가능한 각종 위협에 대비하여 완벽한 대테러 작전수행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