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서춘수 함양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미주 우호교류단 및 시장개척단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글로벌 활동을 펼쳐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춘수 함양군수를 단장으로 황태진 군의회의장, 노기창 NH농협 함양군지부장, 강선욱 조합장 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주 우호교류단 및 시장개척단 활동을 펼쳤다.
본격적인 우호교류 활동에 돌입한 교류단은 지난 2004년 학생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었던 노스 햄스테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민간교류를 비롯한 홍보지원 등을 약속했으며, 인근의 나소카운티에서도 함양군 지지 선언문을 전달하며 엑스포 홍보 등 성공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주정부 상·하원에서의 펼쳐진 이례적인 홍보활동은 함양군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우호교류단은 현지시간 2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상·하원을 찾아 함양군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쳤다.
군은 지난 2016년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타운십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4월에는 함양군을 방문한 펜실베니아주 밥 멘취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를 함양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서춘수 군수는 펜실베니아 몽고메리카운티 명예시민증을 수상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호교류단은 이날 오전 11시 펜실베니아주 하원의회 개회식에 참여하였으며, 타드스티브 의원이 200여명으로 구성된 하원의원들에게 회의 중 공식적으로 함양군 대표단을 소개했다. 또 오후에는 상원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함양군 홍보대사인 밥 멘취 상원의원이 발언권을 얻어 직접 의원들에게 교류단을 소개하고 함양군과 2020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지자체와의 우호협력 강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여 몽고메리카운티와 몽고메리타운십 등을 연이어 찾아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으며, 몽고메리카운티에서는 관광분야 교류를 제안하여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펜실베니아 상하원 의원과 몽고메리카운티 등 주류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함양산삼엑스포 홍보전을 열어 산양삼 가공제품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장조사차 찾은 아셔스 초콜릿공장에서는 산삼을 추가한 초콜릿 개발 등에 대해 제안을 받아 추진방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우호협약 이외에도 향우 재미 사업가인 장용진 대표가 경영하는 키스그룹을 비롯하여 함양출신 양봉필 사범이 총장으로 있는 21세기 한중미 지도자회, 뉴욕 총영사관, 뉴욕 한인회 등 방문지마다 지역 주요 인사 및 한인회를 연이어 찾아 함양군과 2020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으며, 뉴욕 함양군 한인회와 간담회도 마련되어 고향 함양의 소식을 전하는 등 우호를 넘어 돈독한 친분을 쌓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미국 내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인 마트인 한양마트(대표 한택선) 플러싱점에서 뉴욕 함양향우회원들과 함께 함양군 우수 농산식품을 알리기 위한 현지 언론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한인 식품유통업체인 한성식품 장철동 대표를 만나 함양군 우수 농산식품 수출입 협약을 맺었으며, 뉴욕한인회와도 지리산골 청정 함양 농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로 뛰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함양군의 이번 미주 우호교류단 및 시장개척단의 활동은 이동시간과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실제 활동은 6일 정도로 짧은 기간 하루 6~7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미주 지자체를 비롯해 단체 등과의 연이은 친분을 쌓고 함양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미주사회에 홍보하는 큰 역할을 해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함양군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우호협력 및 활동에서 거둔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실질적인 농산물 판매와 우호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