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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SF 확산 방지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포상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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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SF 확산 방지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포상금·포획도구 지원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9/11/04 09:09 수정 2019.11.04 09:26
10억800만원 투입, 멧돼지 1마리당 10만원 포획포상금 지급
포획틀 395개, 포획트랩 852개 등의 설치비 및 관리비도 지원
설치비 및 관리비 합쳐 15억여원 규모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뉴스프리존,경기=임새벽 기자]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10억여원의 야생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지급하고, 1,200여개에 달하는 포획도구 설치 및 관리비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0월 24일 수립한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 대응계획'에 따른 것으로 포상금은 총 10억800만원으로 멧돼지 1마리당 10만원씩 예산(1만800두)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되며 포획틀 및 트랩 등 포획도구 설치 및 관리비는 감염‧위험지역, 발생지역, 완충지역에 위치한 도내 10개 시군 가운데 지원을 요청한 9개 시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총기로 야생멧돼지를 포획하는 엽사는 1마리당 도가 지원하는 포획포상금 10만원과 시군 관련 조례에 따른 자체보상금 5~10만원을 포함, 총 15~20만원이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포획 허가자(엽사)가 시군에 신청하면 시군에서 확인절차를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포획 강화 관리지역 지침' 상 ▲감염‧위험지역 ▲발생지역 ▲완충지역 ▲경계지역 등에 해당하는 10개 시군 가운데 지원을 신청한 연천, 파주, 김포, 고양, 양주, 포천, 동두천, 남양주, 가평 등9개 시군에는 포획틀 395개와 포획트랩 852개 등 포획도구 1,200여개의 설치비 및 관리비가 지원된다.

설치비는 1개당 200만원 상당의 포획틀과 55만원의 포획트랩을 합쳐 총 12억5,860만원 규모이며, 관리비는 포획도구 20개당 월 200만원씩 총 2개월 분에 해당하는 2억4,940여만원 규모로 총 15억여원에 달한다.

도는 포획 포상금 지급 및 포획도구 지원이 실시되는 만큼 야생멧돼지 포획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야생멧돼지의 신속한 포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포상금 및 포획도구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하루빨리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총기포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도내 시군 홈페이지, 마을방송, 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들에게 산행 시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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