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가평=임새벽 기자] 가평군은 청평 상천4리 감천마을이 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해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대표마을로 선정된데 이은 성과로 군이 지원하고 있는 주민주도 역량단계별 마을만들기 사업의 좋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던 사업을 주민주도의 상향식 역량단계별로 전격 탈바꿈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촌현장포럼은 농식품부 마을만들기 사업의 필수 과정으로 4회차 현장포럼과 달리 가평형 현장포럼은 8회차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평형 현장포럼은 일반 현장포럼이 마을비전을 수립하고 끝나는 것에 비해 마을발전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는 것이다.
상천4리 감천마을은 작년도 현장포럼을 통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감동과 추억이 샘솟는 마을 감천마을'을 비전으로 '자연이 샘솟는 마을', '추억이 샘솟는 마을', '소득이 샘솟는 마을'이라는 3대 목표를 정했다.
금년도 목표달성을 위해 노인회, 부녀회, 중년회 등 각 주민단체들은 마을 곳곳에 꽃밭을 만들어 관리하고 장승 6개를 세워 마을상징물을 만드는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 불어넣기 시작했다.
또 상천초등학교 학생들과 협력해 마을입구 길에 타일벽화를 만들고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만드는 등 1년만에 마을의 모습을 눈부시게 바꿨다.
상천4리 김종옥 이장은 "현장포럼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발전계획을 함께 수립한 것이 주민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해 청평 대성1리 소돌마을에 이어 정부지원을 받는 두 번째 마을로 앞으로도 이 같은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마을의 자립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