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사망사고 감소 등 생명사랑 실천운동의 하나로 지역 내 번개탄 판매업소 38곳에 번개탄보관함을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번개탄보관함 보급사업은 자살사고의 주요 수단 중 하나인 번개탄의 관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군은 보관함에 번개탄의 올바른 사용법과 위험성, 자살예방상담전화 안내 등을 부착했다.
산청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산청지역의 번개탄으로 인한 자살사망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지리산과 계곡이 많은 지역 특성 상 여름철 피서객의 번개탄 수요가 높아 관리환경 개선이 중요하다.
산청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또 지난해 자살예방사업의 하나로 전 읍면의 신청을 받아 14개 마을 509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배포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살유해환경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산청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우리군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4일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번개탄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우리센터가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며 “상담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산청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나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