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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급여 통합안 5개사 합의 도출” (19.11.30..
경제

“인사·급여 통합안 5개사 합의 도출” (19.11.30.)

한운식 기자 입력 2019/11/11 09:58 수정 2019.11.11 10:32
농협 산하 유통 5개사 통합 잰 걸음..내부 문건 확인
노조 반발 걸림돌

[뉴스프리존=한운식 기자] 농협 산하 유통 5개사가 통합을 서두르고 있다.

농협유통·농협대전유통·농협충북유통·농협부산경남유통 등 4개사를 농협하나로유통에 합치는 방식이다.

11일 본지가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농협 경제지주는 이미 지난 9월 내부적으로 ‘유통계열사 조직통합 추진계획안’을 내놨다.

안에는 ‘유통혁신TF단’을 구성하고 내년 2월까지 합병법정절차를 밟는 것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인사.급여 통합안 5개사 합의 도출 (2019. 11.30까지) ▲ 충북 ·대전유통 지역 농협 인수 지분 인수 조건 합의 도출(2019. 11.30) ▲ 지역 농협 주주지분인수 절차 진행(2019 12.31) ▲유통5개사 합병 계약 체결(2020 1.20) 등이 있다.

기사관련 문건 일부 ⓒ 뉴스프리존
기사관련 문건 일부 ⓒ 뉴스프리존
기사관련 문건 일부 ⓒ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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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유통 자회사 통합 작업은 2016년 3월 김병원 회장 취임 이후부터 꾸준히 논의됐다.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농산물이 적절한 가격에 팔릴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농업계에서도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유통 자회사들이 20여 년간 회사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업무 중복, 산발적 판매, 상품관리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농협 유통자회사 통합에 대한 연구용역에서 통합 이후 5년 동안 누적 시너지 금액이 4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통합으로 상품관리 체계를 개선하면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노조와의 협의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유통 자회사 통합을 추진했지만, 노동자들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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