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제4회 보물섬800리길 자전거대축전’이 지난 10일 전국 자전거동호인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남해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남해 MTB동호회와 영사이클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설천면 노량리 남해충렬사 광장에서 출발해 서면 서상항까지 관광도로 70km를 일주하는 코스로 70km, 50km, 20km 3가지 구간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올해 자전거대축전은 이전 대회까지 진행됐던 설천면 노량~삼동면 지족 해안도로 구간을 변경해 새로운 구간에서 라이딩을 펼쳤다. 그 결과, 기존 해안도로의 평이한 코스와 새로운 국도구간 난코스의 조화를 통해 일반인부터 동호인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라이딩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추진됐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라이딩 완주 시 농악 공연과, 생동감 있는 현장 사회를 통해 라이딩 주자를 맞이하는 이벤트가 새롭게 추가돼 참가자들로부터 인상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참가자들의 배번호 및 식권 등에 표기된 ‘자전거 Yes! 미세먼지 NO!’ 홍보문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남해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부여한 행사였다는 반응도 얻었다.
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9월 일정이 11월로 연기됨과 더불어 추운 날씨로 인해 참가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역대 보물섬800리길 자전거대축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며 “이른 시간부터 수고해 준 자원봉사자들과, 교통통제 과정에서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사고 없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