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8일 남해읍 선소마을회관에서 현판식 및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작품전시회도 함께 진행했으며, 오는 14일에는 서면 남정마을에서 치매행복마을 현판식 및 최종결과 보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치매행복마을 인지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매번 와서 치매예방 교육도 해주고, 손주처럼 대해줘서 고맙다”며 “너무 재미있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교육에 참여해 치매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난 2월 치매행복마을로 지정된 선소마을 주민들과 함께 올해 치매 조기검진과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했다”며 “내년에도 월1회 마을회관을 방문해 다양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판식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도 “남해읍 선소마을에서 주민 모두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치매로부터 행복한 마을을 만든 것 같아서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치매예방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해 설천면 덕신마을, 올해는 남해읍 선소마을, 서면 남정마을을 치매행복마을로 지정했다. 2020년에는 관내 3개 마을을 치매행복마을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이를 점차 확대해 치매 여부와 관계없이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남해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매행복마을과 관련된 문의는 남해군 보건소 또는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치매행복마을이란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원래 살던 마을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