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 밤마리오광대보존회(회장 정수동)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덕곡면 밤마리오광대 야외공연장에서 정판용 합천부군수를 비롯한 윤재옥 국회의원(달서을), 석만진 합천군의회의장, 김윤철 도의원, 김경미 합천교육장, 이훈상 동아대교수, 서쌍조 덕곡면장 등 기관사회단체장 및 재구 향우,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가 거행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당산제와 개막식, 제례악과 맞이굿,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재연, 합천 밤마리오광대 공연, 한량무 및 부채춤 공연, 덕곡여성 농악단 공연 및 놀이한마당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재난에 맞선 활인대 축조 202주년 기념으로 개최되어 지역사회의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정판용 부군수는 “밤마리오광대 탈춤은 삶의 희로애락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옛 선조들의 지혜와 혜안을 엿볼 수 있어 지역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전통문화가 보존, 계승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한 밤마리오광대보존회 정수동회장님과 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밤마리오광대축제는 우리고장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신명이 살아 있는 춤사위 역사를 재현함으로써 남부형 탈춤발상지의 자존심과 긍지로 오광대 발상지의 원류임을 과시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인 공연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