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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3년까지 모든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일반고' 전환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9/11/12 19:25 수정 2019.11.12 19:31
2020년 세마고‧와부고 시작으로 11교 모두 전환 방침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운영성과 평가는 학교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 활용
일반고 전환 후 지역 교육과정 다양화 선도모델 되도록 지원할 계획
경기도교육청 전경 임새벽 기자 2019.10.31
경기도교육청 전경 ⓒ임새벽 기자 2019.10.31

[뉴스프리존,경기=임새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까지 도내 모든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지정 기간 경과 후 추가 연장 없이 일반고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2019년 현재 도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모두 11개로 세마고와 와부고는 교육과정 운영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30일 자공고 지정 종료가 고시 되어 2020년 3월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나머지 9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2021년 3교(충현고·함현고·양주고), 2022년 4교(의왕고·고색고·저현고·청학고), 2023년 2교(군포중앙고·운정고)를 끝으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정기간을 만료할 방침이다.

세마고와 와부고를 제외한 9개 자공고는 지정기간 만료 전에 교육과정 운영 성과 평가를 거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2020년 운영성과 평가부터는 점수 산정 방식이 아닌 학교 교육활동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학교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 방향에 맞춰 자공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학교들이 지역 고등학교 선도모델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부와 경기도에서 지원되는 자공고 교육과정운영비 전액을 일반고 전환 후 최대 3년까지 지원하고, 학교 희망에 따라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나 혁신학교 등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 공모제와 교원 초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0년부터 열악한 지역의 공립고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11개 자공고를 운영하고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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