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화성=임새벽 기자]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보건소·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국제 심포지엄'이 13일 푸르미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현황을 파악해 화성시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영국 등 해외 초청 연사 및 실무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화성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기조연설에 나선 홍선미 한신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커뮤니티케어는 현재 재정 및 인력 지원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정신건강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및 자원 발굴, 공공사례관리나 커뮤니티케어 안내창구 등을 통한 지역기관과의 연계 등을 위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다나카 히데키 전 와세다대학교 인간과학학술원 교수가 '일본의 정신장애인 지원 실천 모델'을, 오은혜 일본 토요대 라이프디자인학부 생활지원학과 교수가 '일본의 정신장애 지역포괄 케어 시스템'을 주제로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종합토론에는 머린 루이스 호주 국가정신건강위원, 이정하 당사자단체 파도손 대표, 김진일 화성시정신장애인가족 대표, 문용훈 태화샘솟는집 관장, 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이 참여했으며, 이국종 전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이 좌장을 맡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로 선정된 화성시는 정신질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화성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 4월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정신질환 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로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