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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LA 고교 총격사건 2명 사망, 용의자는 아시아계 16세 학생

박나리 기자 입력 2019/11/15 10:13 수정 2019.11.15 11:45
美 LA 고교 총격사건 2명 사망, 용의자는 아시아계 16세 학생/ⓒ연합뉴스
美 LA 고교 총격사건 2명 사망, 용의자는 아시아계 16세 학생/ⓒ연합뉴스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격사건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16세 남학생 용의자가 수업 시작 전 운동장에 있던 학생 5명을 향해 총을 쐈다. 총격으로 16살 여학생 1명과 14살 남학생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6세 용의자는 1시간 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총상으로 고통받는 6명을 발견한 후 병원으로 옮겼으며, 용의자는 나중에 부상당한 사람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배낭에서 총을 꺼내 캠퍼스 안 다섯 명의 학생들을 향해 발사했으며 스스로에게도 총을 발사해 자해를 시도했다. 현재 용의자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집을 수색했으며 증거를 찾고 있는 중이다.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친구들이 교실 문을 의자로 막았다"라며 "1시간 가량 공포에 떨고 부모님에게 전화하며 현지 상황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총기 폭력으로 수만 명씩 사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나이트클럽, 교회, 야외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불특정 다수에 대한 집단 총격 사건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11만3천108명이 총기 관련 사고를 당하고, 3만6천383명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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