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 안의향교(전교 이옥수)는 15일 오전 10시 충효교육관에서 어르신 공경문화 전통을 이어가는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로연은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이옥수 전교를 비롯한 유림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 및 국민의례, 문묘배향, 내빈소개에 이어 장수어르신 위문품 전달, 인사말 및 축사, 다과 및 위문공연,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로연에 참석한 85세 이상 어르신 6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여기 계신 어르신들께서 만수무강 하시는 것이 함양이 살기 좋은 고장임을 대외에 널리 입증하는 것이니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생각만 하시기 바란다”라며 “오늘 하루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시고 서로 담소를 나누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임금이 베풀어 주는 행사로 오늘날에 이르러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잔치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