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에 따르면 해마다 겨울이 되면 들썩이는 경상남도 중앙 북쪽에 위치한 창녕군이 올해도 겨울을 앞두고 분주하다.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는,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가 창녕이기 때문이다.
축구, 태권도, 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에서 생활체육을 비롯한 엘리트체육까지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들어봤을 지역이 바로 경남 창녕이다.
특히, 다가오는 2020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한 달 가량 국내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의 전지훈련이 예약되어 있으며, 중국의 축구팀도 전지훈련을 위해 협의 중이며 사이클과 태권도 등 많은 종목들이 앞다투어 일정을 논의하고 있어 동계전지훈련 최적지 ‘창녕’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창녕군에는 전국최고수준의 시설인 총 7면의 축구전용구장을 갖춘 창녕스포츠파크와 태권도, 유도 등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창녕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축구, 사이클, 정구, 유도,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연평균 260여개팀 연인원 7만여 명이 방문하여 창녕군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2019년도에도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제27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019년도 경찰청장기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 태권도대회까지 굵직한 전국대회를 치러내며 역량을 키운 창녕이 올겨울에도 KBS N 제16회 대학축구대회와 우수팀 초청 스토브리그를 준비하며 체육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창녕군은 2010년 부곡면에 창녕스포츠파크를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7년 천연 2면, 인조 5면의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든 집약적 축구전용시설을 완성하면서 각종 축구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며 창녕이 가진 자연과 문화를 잘 활용하여 펼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 받은 우포늪과 78℃ 전국최고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보 제33호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점을 고려, 고심한 끝에 내린 결론이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한 퓨전스포츠이다.
또한 사계절 운동하기 좋은 온화한 기후와 78℃전국 최고의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과 연계한 부곡온천관광특구 내 25개의 풍족한 숙박시설로 차량의 이동 없이 훈련, 숙박, 식사, 온천욕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탁월한 접근성과 편리한 시설에 매료되어 매년 다시 찾아오는 팀들로 인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창녕스포츠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 맛있는 식사와 저렴한 숙박, 그리고 숙소별로 제공되는 온천욕까지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어 팀관계자들 사이에 원스톱 전지훈련지로 소문이 파다하다.
그리고 전지훈련을 격려차 방문하는 학부모들도 온천욕을 비롯한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에 감탄하며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창녕을 선호해서 11월부터 숙박과 훈련장 예약을 하느라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창녕군에는 종목별로 축구, 사이클, 유도, 정구, 태권도 순으로 많은 인원이 다녀갔으며, 2019년 동계시즌 기간 동안 283개 전지훈련팀(연인원 7만 6,622명)을 유치했다.
창녕군은 이러한 전지훈련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 1월 2017년,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2019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동계훈련하기 좋은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정우 군수는 “부곡온천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최고 수준의 창녕스포츠파크를 비롯한 창녕군 체육시설의 조화로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퓨전스포츠 1번지 창녕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한 치의 아쉬움도 느껴지지 않게 늘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