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오는 22일∼ 23일까지 거창IC 맞은편에 위치한 거창푸드종합센터 일원에서 ‘2019 거창 내추럴 푸드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거창농민이 직접 한해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제 값에 직접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농업인이 직접 주도하는 차별화된 축제로 ‘농특산물 판매관 운영’, ‘제9회 사과데이 행사’, ‘유통전문업체 바이어 초청 간담회 개최’ 등 이외에 다채로운 체험부대행사 및 이벤트를 마련해 거창 농업 및 농촌의 미래를 지향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거창사과 도입 90주년을 기념하고 과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거창사과 90주년! 새로운 도약으로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제9회 사과데이 행사’를 함께 개최하고 ‘거창사과 9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 ‘거창사과(후지) 품평회’, ‘재미있는 사과이야기 테마공간’ 등 다양한 거창사과 체험·부대행사 및 시식회를 통해 최근 사과 관련 산업의 위기 극복 및 거창사과의 우수성과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외에 축제 막바지의 ‘거창사과 90주년 기념식수’ 행사에서는 거창사과발전협의회에서 기증한 43년산 후지 사과나무를 심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22일에는 ‘유통전문업체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거창군, 유통업체, 거창농협연합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거창농업과 유통업체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판매할 농특산물 판매관은 ‘자연을 담은 큰 소쿠리장터’와 ‘자연을 생각하는 벼룩시장’이라는 2개의 테마로 구성해 농가소득향상 뿐만 아니라 ‘아나바다 교환 및 판매 프로그램’, ‘불법 쓰레기투기를 막는 나무화분만들기 체험’ 등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벼룩시장이 운영된다.
주목할 만한 부대 및 체험행사로는 ‘거창 토종 워크숍’을 개최해 거창 토종종자의 발전방안과 우수성을 지역 내 토종종자 개발 활동단체들과 함께 공유 및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워크숍 후에는 거창의 막걸리 장인들을 초청해 거창 토종벼로 만든 ‘막걸리와 거창의 옛 맛 미식회’, ‘토종씨앗·토종벼 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스탬프 획득 개수에 따라 ‘마을 김장 담그기’, ‘거창 손맛의 향연’ 등 다양한 시식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거창 아홉산 고개 스템프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자연에서 벗들아 놀자’라는 테마로 ‘지푸라기 놀이·수확체험’, ‘호연지기 놀이마당’, ‘비닐하우스 놀이터’ 체험 등 이외에 ‘내추럴 음악회’를 개최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도 마련한다.
류지오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거창 내추럴 푸드 축제는 관람객에게 바른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소비자가 찾아가고 싶은 거창을 만들고, 제철 농산물을 제 값에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농업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가 되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