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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김상표 교수, ‘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책 펴내

정병기 기자 입력 2019/11/18 17:49 수정 2019.11.18 17:54
- ‘기업이 공동체적 속성을 가져야만 한다’
- “인문학적, 사회학적 고민을 예술로 풀어내는 ‘화가 되기’의 모험을 계속할 것”
신간 ‘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 표지 - 경남과기대 경영학과 김상표 교수./ⓒ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신간 ‘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 표지 - 경남과기대 경영학과 김상표 교수./ⓒ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경영학과 김상표 교수가 ‘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 책을 펴냈다고 18일 밝혔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책은 1부 역설경영 패러다임의 등장, 2부 공동체적 원리와 조직경영, 3부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 4부 감정노동과 페미니즘, 5부 기업공동체의 창조적 전진을 담았다.

저자는 2부에서 무엇보다 기업이 공동체적 속성을 가져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은 자유로운 주체로서,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살아가기를 열망함과 동시에, 공동체를 구성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실존적으로 확인받기를 욕망한다.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기업에 공동체적 원리를 도입해서만이 충족될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3부에서는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 분야에 대한 저자의 매우 실천적인 모험이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기업도 공동체로서 그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신자유주의적 관리 관행을 하루빨리 벗어나 공동체적 속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리, 아름다움, 모험, 예술, 평화라는 다섯 가지 관념에 조직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이런 평소의 꿈과 철학을 담았고 연이어 출간될 ‘관념의 모험’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동체적 속성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개인의 개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기업가정신을 조직 내에 싹틔워야 한다”며 “이러한 균형 잡힌 시각은 포스트모던의 시대를 헤쳐가야 하는 우리 기업들에 성찰적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저자는 “앞으로도 인간과 조직 그리고 세계에 대해서 가졌던 인문학적, 사회학적 고민을 예술로 풀어내는 화가가 되는 모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은 관념의 모험이다’는 지난 12일 도서출판 생각나눔에서 발간됐다.

김상표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같은 대학에서 조직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University of Maryland에 Visiting Scholar로 1년 동안 머물렀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임명된 이후에는 같은 대학의 창업대학원 원장과 창업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서양화가 김상표’로서도 이미 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윤갤러리에서 ‘Amor Fati’를 주제로 1회 개인전을, 이어서 ‘얼굴성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을 던지면서 2, 3회 개인전을 열었다. 4회 개인전에서는 펑크락그룹 ‘NIRVANA’의 공연을 회화적으로 형상화하는 실험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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