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국어사전에서는 응징(膺懲])을 '잘못을 깨우쳐 뉘우치도록 징계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응징언론' 서울의 소리(대표 백은종)는 응징을 모토로 2009년 10월에 창간한 언론사이다. 현재(11월 19일 기준) 43만 3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도 운영하고 있다.
▶수많은 응징취재...200건의 재판
백은종 대표는 서울의 소리 창간배경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시민단체는 어떤 일을 해도 진보·보수 언론을 막론하고 다뤄주질 않아서 답답했다. 정말 많은 일을, 힘들게 노력해도 기사를 안 써 줬다. 결국 '그럼, 우리가 쓰자!'라고 마음먹고, 서울의 소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소리와 백 대표는 그동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서석구 변호사, 전광훈 한기총 회장 겸 사랑제일교회 목사, 장제원 국회의원, 류석춘 연세대 교수,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 양승태 전 대법원장, 김문수 전 국회의원, 조옥순 엄마부대 대표, 신의 한수, 자유총연맹,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필요한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응징취재'에 나섰다.
'응징취재'로 인해 백 대표는 지금까지 200번이 넘는 재판을 마쳤고 현재도 10여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유튜브 '노란딱지'...재정난에 처한 서울의 소리
하지만 서울의 소리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 43만 3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란딱지' 정책으로 거의 수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후원자 400여명이 후원하고 있지만 언론사를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매달 적자운영을 하는 중이다. 이 시대의 '응징언론' 서울의 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원자와 후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소리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이명박근혜 잔존 적폐세력들에 대한 강력한 응징취재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은종 대표는 지난 2004년 초,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항의하는 의미로 분신을 시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바 있다. 이명박근혜 정권 당시엔 이명박근혜심판행동본부 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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