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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산불 영향 희뿌연 연기로 뒤덥인 시드니, 공기질 최악

박나리 기자 입력 2019/11/19 23:35 수정 2019.11.20 09:24

[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시드니모닝헤럴드, BBC는 19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구 밀집도시인 시드니 교외 지역에서도 불길이 번졌으며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시드니 중심부 하늘까지 뒤덮었다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BBC는 호주 기상청의 발표를 인용해  공기오염이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풍향이 바뀔 가능성이 별로 없어 이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드니 공기가 나빠진 이유는 뉴사우스웨일스 포트 맥쿼리 인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남풍을 타고 내려와 시드니상공을 덮쳤기 때문이다. 피해 지역은 시드니뿐 아니라 일라와라, 센트럴 코스트  등  시드니 외곽 지역의 대기도 위험수준이다.

이날 호주 기상청은 산불이 지역을 가로질러 여전히 불타고 있으며 격렬해짐에 따라 시드니 중심부 하늘이 연기로 뿌옇게 덮였다고 전했다.

현재 시드니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문자를 보내 실내에 머물면서 외부 신체활동을 피할 것을 공지했다. 또한 호흡기 문제를 겪는 시민들을 돕는 방법에 대한 응급 처치 가이드를 공유했다.

BBC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시드니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공기오염농도(AQI, Air Quality Index)가 최고 2334를 기록했으며 시드니의 현재 공기질은 중국 베이징에 비해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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