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은 20일 각급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령군보건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신정민 부군수, 경상남도, 의령경찰서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과학 및 이동수단을 통한 생화학테러 및 유출사고의 위험에 유사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훈련으로 주요 내용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발견부터 생물테러 개인 보호장비(레벨 A) 착·탈의, 생물테러 다중탐지 키트 간이검사, 초동대응요원 모의훈련, 3중 수송용기 포장 및 검체의뢰서 작성 등 실전과 같은 모의 훈련을 전개했다.
신정민 부군수는“생물테러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각 대응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해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덕규 보건소장은“생물테러는 사회 붕괴를 의도한다”며“탄저, 생화학 위협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 생물테러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112 또는 119나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