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공군교육사령부(이하‘교육사’)는 지난 19일 공군회관에서 각계의 HRD 전문가와 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군을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육성 방향’이라는 주제로 『2019 공군 HRD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최근영 교육사령관은 환영사를 통해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연결, 공유, 협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융합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미래 군을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오늘 세미나를 통해 교육 분야 혁신의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군과 공공기관, 학계가 ICT 첨단기술과 교육 간 융합 현황을 상호 공유하고, 일선 교육훈련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제시와 적극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 박혜자 원장의 환영사와 한국HRD협회 엄준하 회장의 특별강연에 이어, ㈜휴넷 홍정민 연구소장, KERIS 정광훈 교육데이터정책부장, 서울대학교 이찬 경력개발센터장, 국방대학교 정원호 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HRD 디지털 전략’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휴넷 홍정민 연구소장은 미래 교육에서에서 에듀테크(Edu-Tech: 교육과 첨단 ICT 기술의 융합)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마이크로러닝(Micro leaning)1) , 플립러닝(Flip Learning)2) , 가상 체험형 학습 등 최신 교육방법을 소개했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KERIS 정광훈 교육데이터정책부장은 ‘데이터 기반 미래교육 혁신 방안’발제를 통해, 군은 입대부터 전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문을 시행하는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데, 이를 학습 분석, 인적자원 분석, 활동기록 분석과 같은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교육훈련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이찬 경력개발센터장은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전략’발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조직환경이 급변하고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 역시 변화하고 있는 지금, 숙련된 구성원이 초보 구성원에게 부여된 과업을 업무 현장 또는 그와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시키는 S-OJT(Structed On-The-Job Training) 기법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방대학교 정원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리더십’발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미래 군의 모습을 조망하고, 신기술에 대한 이해, 창의적 혁신, 디지털 정보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리더가 가져야 할 대표적인 역량과 인재상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를 기획한 교육사 교육발전처장 노련 중령(공사 45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정확히 인식하고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HRD 발전방향이 제시되었다”며, “교육과 첨단 ICT 기술이 융합된 에듀테크를 장병 교육훈련에 적용하여 교육 성과 및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 HRD 발전 세미나』는 2002년 『공군교육발전세미나』로 시작되어 그동안 공군 교육훈련 및 리더십 분야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인 2018년, 공군교육사령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MOU를 체결하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하면서 『공군 HRD 발전세미나』로 변경되어 올해로 2회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