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지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페이스북에 힐난했다. "(황교안) 당대표는 목숨을 걸고 문정권과 단식하는 첫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3당 대표와 나란히 손잡고 워싱턴으로 날라가고.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야당의 행태"라며 나경원 원내대표를 맹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라는 표현을 쓰며, "도대체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당대표가 문정권과 극한 투쟁을 예고하는 단식을 시작한다면 의원직 총사퇴, 정기국회 거부로 당 대표의 단식에 힘을 실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의원총회 한번 안 열고 손에 손 잡고 미국 가는 투톱이라는 원내대표의 저의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며 거듭 나 원내대표를 질타했다.
계속해서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미동도 안 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반응을 예측했을 뿐이지 이를 비판하거나 폄하한 일은 전혀 없다”며 “내가 말한 것은 김세연 의원이 제기한 당 쇄신을 중지를 모아 해달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교안 대표의 단식 결정은 사전 협의없이 나 원내대표 출국일에 급작스레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나 원내대표도 "마음이 무겁다"는 말만 남기고 출국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