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23일 거점APC와 거창푸드센터 일원에서 제9회 거창사과데이 행사와 농특산물판매장으로 어우러진 ‘2019 거창 내추럴 푸드 축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거창사과 90주년! 새로운 도약으로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하여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원, 최병철 농협중앙회 거창군지부장, 지역농협장 등 각계 내빈들과 거창사과발전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인모 군수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농업인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 덕분에 90년의 사과역사가 만들어졌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오늘 기념식을 통해 ‘거창사과’의 막강했던 옛 명성을 회복하여 지역의 명품으로 재도약하는 그 첫 걸음을 다같이 내딛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번의 태풍을 이겨내고 애써 농사지은 후지 사과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5점을 시상하였으며, 가북면 정성지 농가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에 참석한 백온성 거창사과발전협의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거창사과가 90년간 맥을 잇게 된 것은 선배님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며, 농업이 대내외적으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창사과가 백년, 천년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과수농가들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을 마친 후 거창군에서는 사과테마파크 정장공원 내에서 거창사과발전협의회로부터 기증받은 43년생 사과나무 기념식수 행사도 가졌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60여개의 부스를 이용 농특산물 판매는 물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부대행사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